칵 죽어버릴까 라는 농담이 저절로 나오는 아주 셧더퍽커한 날이었어. 썅.
암튼 그러고 나서 학교 과제로 RFID/USN 컨퍼런스에 다녀왔는데..
기대를 별로 안했는데 의외로 재밌어서 놀랬어.
30분만 구경하고 갈려고 했는데 4시간이나 구경하고 질문하고 설명듣고 그랬어.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물론 깨끗하게 까먹었지
암튼 학교 숙제로 한건데 나름 괜찮은 경험이어서 사진 몇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장난감입니다. 태그가 부착된 그림카드 등을 원숭이 인형에 가져다가 대면 그 카드에 관련된 동화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해당 카드에 관한 정보가 없으면 실시간을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전송받는다고 합니다.

구로구에서 나오신 분들이 부스에 있었는데 따로 설명을 요청하니깐 그리 적극적인 설명은 없고 판넬을 읽어보라고 하시더군요.
방문객을 상대로 혈압을 재는 서비스를 하길래 혈압을 쟀습니다.
고혈압 판정을 받았습니다.

천장에 달린 빔과 카메라와 센서로 사진에 보이는 유리판에 가상 키보드와 화면을 표시합니다.
가상 자판을 눌러서 영화상영을 하는 모습입니다. 잘 안눌리던데요. 인식율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는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제가 가상자판을 눌러서 영화를 실행시키는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봤습니다.

태그 스티커를 출력하는 프린터기입니다.
가령 24자리로 된 코드를 입력하면 그 코드와 정보가 내장된 안테나가 달린 태그 스티커를 출력한다고 합니다. 2군데 부스에서 봤는데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리니, 이 기기 자체는 별 것 아니라고 시원찮은 대답을 들었습니다.

리더기입니다. 윈도우가 내장되어 있었습니다. 리더 관련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니 주위에 감지되는 수 많은 태그의 정보가 인식되었습니다. 그 정보들은 사람이 보기에 알수없는 코드들이었는데 이 정보를 보고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라고 물으니 부스에 앉아계시던 외국인 분은 여러가지 답변을 한 후에 "사실상 잘 모른다"라고 하셨고 한국분은 이 것은 현재 태그의 정보를 수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고 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정보를 가공하는 프로그램이 추후에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동글형태의 리더기입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의 인터페이스 그대로 동글을 끼워 리더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스에서 시연을 하는 것은 와인이나 농산물의 진품 여부를 판별하는 것이었습니다.
제품에 고유 태그를 붙여 제품의 원산지 추적 등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도로 상에 설치되는 가드레일에 센서를 부착한 모습입니다.
가령 교통사고가 발생되어 가드레일에 충격이 감지되면 그 충격의 강도에 따라서 사고의 위치를 판별하고 모니터링되어 정보를 전송합니다.
긴급 구제와 사고 수습에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센서의 장착 거리를 물어보니 아직은 짧지만 더 개선될 것이라고 하네요.
센서가 반응하는 조건이 뭐냐고 물으니 진동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현재 원광대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지능형 서고 관리 시스템입니다.
모든 책에는 RFID 기술이 사용되어서 사서없이 무인으로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책을 찾는 것이 매우 정확하고 시간이 단축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령 "책이 전혀 다른 위치에 꽂힌 경우 찾아내는 것이 가능한가"라고 물으니 대략 해당 책으로부터 5미터 내외에서 리더기를 들고 돌아다녀야 감지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관람 후에 좀 지쳐서 코엑스 1층에 광장으로 가니 국화전시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날벌레들이 종종 달려들던데 여자분들은 좋다고 사진찍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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