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수고했어 나. 하하하
8살에 호원국민학교에 입학하여 시작한 나의 학창시절이 28살이 되어서 끝이 나는구나.
남들은 대학원 쯤도 나왔을 법한 나이지만,
아무튼 드디어 난 대졸자야. 만족해.
병역특례로 일찍 사회를 경험했던 것은 온전하게 이득은 아니었던 것 같아.
학교로 돌아온 나는 그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속에서도 낙관적인 꿈을 잃지 않고 있던
빛나는 대학생 그들에게
"미래의 빛은 장미의 그 것이 아니야. 너희는 어리고 어리석어"
이런 정도의 질투의 맘을 품었던 것 같아.
다행인 것은 내가 생각을 고쳐먹었다는 거겠지.
학교다니면서 다시 허황된 꿈을 꾸어보게 됐어.
손발이 오그라드는 글은 관두고..
이제 2008년에 찍었던 사진들 쪼가리 모음.

오늘 찍은 사진.
22인치 모니터의.. 컴퓨터 본체는.. DELL mini9.
노트북을 데스크탑 본체처럼.
(그 외 : 굽네치킨 먹고 받은 소녀시대 달력, 한겨레 신문, 오늘 택배 온 오디오테크니카 헤드폰)
아, 존나 간지난다.

올해 초에 쫌미 결혼발표하는 날
종로에서 과 동기들 모여서 찍은거.
옛날에 철수네 집에 많이 놀러갔는데,
요즘엔 자주 안봐서 좀 어색해.
나 눈떠라.

[2008년 초 동아리 풍경]
내가 동아리의 제왕이었지. 하하. 학번빨로..
태균, 지혜, 산진이 뒷통수.
내년이면 9년간 정들었던 이 동아리 방이 없어진다.
난 졸업이니깐, 내 알바 아냐.

준자, 싸리, 썽, 희재, 춘, 똥(숨어있음)이 보인다.
맨 앞엔 3학년인제 4학년 수업 많이 들은 뽁.

복학하기 전엔 참 열심히 활동했던
용사길드.
다들 결혼하시곤 좀 뜸해졌어.
욱댈님, 순길형이 썬영누나와 원영누나 눈치보시느라 겜을 많이 줄이신듯.
형님들 기싸움이에요. 박정민과장님은 꿋꿋이 겜 하시자나요.ㅋㅋ

내년에 철거되는 복지관.
9년 동안 우리집 담으로 많이 간 곳인데
없어진다니... 아까도 말했지만 내 알바가 전혀..

건방지고 이쁜 썽은 저 날 짜장면을 먹기 전에
나더러 지는 하얀 옷 입었으니 내 남방을
내놓으라고 했지. 건방져.
도도한 나한테 이렇게 건방지고 도도한 여잔 처음이야.ㅋㅋㅋ

서울숲 정문 바로 앞으로 이사간 인프라소프트
여기서 여름에 아르바이트 했어.
덕분에 2학기 생활비 다 해결했어.
땡큐.

[모아우즈빌, 코딩알바]
모아우즈빌 자취방에서 JSP코딩 알바하다가
찍은 듯.
개저분한 책상이 왠지 간지나고 좋구만.
열심히 일했어. 암..

늦은 나이에 자취하다보면 같이 밥먹을 사람이 없어.
아 슬프다.
저 기사식당에서는 다들 혼자 먹기때문에
혼자 먹어도 눈치가 안보인다는 거.
아 눈물 좀 닦..

경탁이형 미쿡 가기 전에 경탁형 친구분이 사신 거.
이 날 경탁형은 쏘는 척, 쏘는 척..
한번도 안쐈다는 거. 하하하
한국 돌아오는 날 쏘세요.ㅋㅋㅋ

댕엽이네 집 담에 찾아갈 때
동이랑 호수 생각 안날까봐 찍어둔 것인듯.
혼자사는 놈이 짐이 열라 많아서
이삿날에 좀 힘들었지.

우리 조카 아파트단지 분수대
놀러가다가찍은 사진
우리 조카,
레이싱걸 몸매로 늘씬하게 쭉쭉 잘 커라. 하하

나도 못가본 미쿡에서 태어난 2호 조카.
그럼 시민권자인가??
뭐 그래봤자 여자애라서 병역혜택은 없다는거.

T60 홍마이는 80만원에 팔아버리고,
Dell mini9 홍미나를 46만원에 샀다.
인강, 동강용으로 샀지만. 현실은..

동아리 창립제때 찍은 사진이 이거 밖에..
씩씩한 후배야.
9기 여자후배들은 다 착하지만 얜 더 착하더라.
호성이가 나쁜 놈이지 머. ㅋㅋㅋㅋㅋㅋ

[발표울렁증]
생전.. 그런 거 없었는데
올해 무슨 일을 계기로 발표 울렁증이 생겼다.
아, 난 어디가서든 내 의견을 잘 피력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극복하고 연설가, 달변가가 될테다.

[서울역 4호선 방면]
서울역 4호선 방면에서 오이도행 열차 기다리다가
벽에서 본 글귀인데
딱히 좋은 글은 아니지만 괜찮은 글 같애.
인생의 날수는 내가 결정 못하지만, 인생의 넓이와 깊이는 내가 결정할 수 있다.. 이런 식의 글.

주영이 소개로 시험 감독관을 하루 해봤어.
아 종나 다리아프고 지루하고,
시험보는 녀석들 질문도 많이 하고
쫌 피곤. 그래도 80%정도의 수험생들이
20대 여자여서 사실 좀.. 즐겁..

[짱똥과 뽁]
마이닝 수업 종강 날 서일정 교수님이랑 식사하기 전에
짱똥이랑 뽁 표정이 괜찮은데?

올해 제일 피곤했던 세미나 수업.
A0받았어. 후훟 선방했어.
이날 공교롭게 똥 생일이어서 찍어줬지 머.
(장은하님,뽁,똥,썽 순)

종강이라고 진동욱 교수님이
비비큐 쏜날. 난 2조각 먹었고,
그림에 보이는 씩씩한 여후배들은
3,4 조각씩 먹었다.
끄~읏~
아듀, 아디오, 바이바이, 사요나라, 안냥~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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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곡을 듣고 살어라. ㅋㅋㅋ 멜론 12월꺼 럼블피쉬노래다.
요즘 나도 노래방서 후배가 부른 노래가 꽤 괜찮았는데
무슨 노래지?? 하고 몇주를 궁금해 했는데.
그게 이은미 최신곡이드라.
니 홈피 생기고 첨으로 볼 거 있구나
니 내 필리핀 사진에다가도 비슷한 글 썼거등?
기억력하고는.. 니 홈페이지는 너 솔로되면 갈꺼다
망할 염장포스트 다 지우던가ㅋㅋㅋ
잘보고 갑니다. 후후-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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