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의 "고수의 길로..."는 2006년당시에 키보드를 새로 샀을때 써넣은 문구)
우리나라엔 스타 고수가 너무 많아서
내 실력정도로 고수를 운운하긴 뭐하지만..
그래도 고수가 되고 싶어했던 때는 있었단 말이지.
눈감으면 머릿속에 빌드를 그리고..
배넷 공방양민중에서라면 그 누구랑 게임을 하더라도
쉽게 지지 않고 최선의 실력을 발휘할 자신감 정도는 있었어.
그리하여 병특입사할 당시 이력서에
특기 : 스타크래프트
취미 : 스타크래프트
라고 썼고, 입사했고..
출근 첫 날, 둘째 날 점심시간에 사장님의 주선으로 ㅡㅡ;
그 회사 랭킹 2, 1위와 붙어서 이겼던 건 아직도 가끔 생각나는 좋은 기억이야.
그 당시 1,2위셨던 욱대리님과 의용씨와는 직장인 길드 가입해서 아직도 잘 지내고 있어.
내 덕에.. 2,3위로 밀려나셨지. 하하하.
작년에 학교로 복학해서는 동아리서부터 과후배들까지..
스타 잘한다는 애들이랑 다 붙어서 1년간 무패를 했어.
명훈이, 쑨, 태일이, 승용이, 경오, 준자 등등 후배들한테도 한번도 안졌어.
아 근데.. 내 실력은 줄어들었다는걸 느껴.
2:2팀플만 찌질댄지 어언.. 2년.
이미 온라인에서의 내 실력은 1:1이 안통하더라.
며칠 전엔 용사길드 길원한테 지고 짜증이 많이 났지.
아 히밤.
다시 스타 고수의 길을 찾아가야겠다.
다시는 주변에 날 아는 사람한테 지지 않겠다.
고수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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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가 되서 힘들때 좀 도와줘라.
아이콘 왜 저래. 속았자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