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베티를 끊었었는데(중독성이 강해서리..)
오늘 우연히 베티를 갔다가 좋은 글을 봤다.
후후 난 이거 국민학교 때 형한테 배워서 외웠었는데..
아직도 거의 비슷하게 외우고 있구만.
조,경,해,자,양,구,간,정,재,극,항하사,아승기,나유타,불가사의,무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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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베티의 "사랑두려움"님
갑자기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수의 개념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끝은 뭘까 하고 알아봤는데요... 생각보다 엄청난 뜻 들이 있더군요...
대부분 불교 용어 이고, 불교의 발생지인 인도에서 나온말들,
그리고 인도사람들 무시 못하겠네요-_- 그 옛날에 저런 생각까지 했었다니..
수 개념을 알아보다가 불교 용어들 까지 알아보게 됬는데..
개인적으로 불교 신차는 아니지만, 상식적으로 알아둘만한 단어들 인것 같습니다.
킬로, 메가, 기가, 테라, 페타, 엑사, 요타 그리고 밀리, 마이크로, 나노, 피코, 펨토, 아토 단위에 익수해져 가고 있는 요즘,
어떠한 함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원래(?) 우리 수 개념에 관심을 갖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다.
불가사의, 무량수, 순식, 찰나, 허공, 청정 같은 단어는 우리 평상시 생활에도 많이 사용하는 언어들 이네요..
재미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나유타 라는 숫자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현재의 컴퓨터는 32bit->64bit의 과도기 라고 볼 수 있는데요
64bit란 한번에 2^64의 변수를 처리 한다는 뜻 입니다.
2^64은 약 1.845*10^18입니다. 다시말해 184경정도 된다는 뜻 입니다. 엄청 큰 수로 보이지만
1나유타의 10^41분의 1 정도 밖에 안되는 수 입니다.
그보다 더 큰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불가사의 이나 무량수라는 말은 아무때나 쓰면 안될 것 같죠^^;
재미있어서 또 비교해 보았습니다 ㅎㅎ
우리가 흔히 보는 모래알을 한변의 길이가 0.1mm인 정육면체라 가정하면 모래알 하나의 부피는 0.1^3mm가^3 됩니다.
모래알과 비교할 것은 지구입니다.
지구의 부피는 4/3*파이*반지름^3으로 약 1.1*10^21m^3입니다.
이 모래알로 지구천체(부피)를 채우려면 몇개가 필요할가요
계산을 해보면 약 1.1*10^33개 가 필요합니다.
1,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개약 11구개가 필요한거죠
역시 엄청 커 보이는 수이지만 1나유타에 비하면 까마득히 작은 수 입니다.
1나유타의 1.1e-27배 이니까요
어쨋든 나유타라는 숫자는 실제로 없습니다.
우주의 먼지와 별 행성 지구에 있는 사람 비듬 머리카락 동물의 털 모래알 갯수를 다 합한다 해도
나유타는 커녕 항하사근처 까지 갈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나유타, 쉬워보이지만 "우주따위"도 나유타에 비유하면 아무것도 아닐것 같다 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우주의 부피가 빛의 속도로 얼마씩 증가하고 있다고 하던데
우주의 부피가 얼마가 지나야 나유타, 불가사의, 무량수에 가까워 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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